어류도감: 실고기목, 실고기, 홍대치, 해마

목차

 

어류도감으로 실고기목에 속하는 실고기, 홍대치, 해마에 대한 이미지와 특징 및 설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류도감

실고기목

실고기

실고기는 실고기목 실고기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열대 및 온대 해역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몸길이는 약 50cm 정도이며, 몸과 머리는 원통 모양이고 몸은 가늘게 생겼습니다. 몸 표면은 골판으로 덮여있고, 주둥이는 길며 관 모양으로 둥글고 입은 작게 열려있습니다. 양턱에는 이빨이 없으며, 항문에서 앞쪽으로 18-20개, 뒤쪽으로 39-43개의 체륜이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배 쪽에 육아낭이 달려있으며, 육아낭 속에 알을 낳고 부화할 때까지 보호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해마와 가까운 친척으로 알려져 있어 일부 종은 해마처럼 해초에 꼬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작은 흰 점들이 흩어져 있는 개체도 있으며, 지느러미는 모두 투명합니다. 연안의 해조류 사이에서 살며,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는 해초 사이에 들어가 위장술로써 적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해안에서 행해지는 레저 활동과 오염, 그리고 해양의 부영양화에 의해 실고기의 서식지인 산호초와 해초의 감소가 유발되어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대치

분포: 우리나라 남해, 일본 중부이남, 태평양, 인도양

서식지: 수심 90~120m 되는 대륙붕 가장자리에 주로 서식한다.

형태:  몸은 가늘고 길며 주둥이는 긴 관모양으로 뻗어 있고 그 단면은 6각형이다. 입은 주둥이 앞 끝에 있으며 아래턱은 위턱보다 길고 1줄의 작은 이빨이 나 있다. 등쪽 가장자리에 2줄의 융기선이 있으며 이들은 몸 앞쪽에서 서로 접근한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몸 뒤쪽에 위치하며 서로 대칭되고 꼬리지느러미 중앙의 2연조는 서로 합쳐져 채찍 모양으로 길레 뻗어 있다. 두 눈 사이는 거의 평탄하며 옆줄, 등쪽, 배쪽 가장자리에는 가늘고 긴 비늘이 한줄로 배열되어 있다.

 

해마

해마는 말과 비슷한 모양이라서 붙혀진 이름인데, 저는 용이 더 먼저 떠오르네요. 이렇게 해마는 사는 곳은 바다이지만 주로 열대지방에 서식하고 있는 실고기과의 어류로 관상용 어류 중에 하나라고 보면 됩니다.

바다에 사는 해수어인 해마는 열대지방이나 온대지방의 얉은 곳에 살면서 해초류나 산호초에 꼬리를 감아서 몸을 고정시켜 있거나 해초를 타고 바다를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해마는 지느러미가 없어서 헤엄을 치는 것이 아니라 물살에 밀려다니며 지나가는 먹이를 먹는 것으로 생존합니다. 말과 유사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알려진 해마 종류만 50개가 넘는다고 해요. 크기도 종에 따라서 다양하고 아주 큰 종류의 해마도 있다고 해요.

해마는 임신과 산란을 일생동안 15회 이상 반복할 수 있다고 하며, 수컷이 출산을 합니다. 더 정확히는 암컷이 수컷의 몸에 있는 육아주머니에 산란관을 넣어 알을 낳고 수컷이 그 알을 품고 다니다가 부화하는 새끼를 낳게 됩니다. 아주 작은 해마에게서 2천 마리 이상의 새끼를 출산하고 육아도 수컷이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해마의 수명이 약 7년 이라고 하네요.

해마는 특유의 개성 넘치는 생김새 덕분에 관상어로써 수요가 꽤 있는 편이나, 해마는 기본적으로 사육 난이도가 높은 해수어 중에서도 끝판대장이라 불릴 정도로 가장 극악한 난이도를 가졌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우선 체질적으로 수온, 수질변화에도 민감한데다 주변 사물에 매달려 고정된 상태로 먹이를 먹는 생태 탓에 다른 어종과 합사하면 먹이경쟁에 너무 밀립니다. 그런 와중에도 입맛은 까다로운데, 먹기는 엄청 먹어댄다고 해요. 특히 균류나 기생충에도 취약해서 버블병으로 체내에 가스나 기포가 차서 부력을 조절하지 못해 수면에 둥둥 떠다니다 힘없이 죽는 일이 빈번해 관리가 까다롭다고 합니다.